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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스트랜딩 / 일반판] 상남자 유부남의 쿠팡맨 시뮬레이션 게임_BB는 졸귀탱

아빠, 무슨 게임해?

by 뚜부댕댕 2023. 1.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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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에픽에서 데스스트랜딩이 풀렸었다.

초기에는 오류인지 디렉컷이 풀렸지만, 수정되어 일반판으로 바뀌었고 난 늦었기에 일반판으로 배포받았다.

생각해보면 그냥 PS5 구독 중인데 플스5로 할 걸 그랬나?

여튼 PC에서 설치하게 되어 피시로 시작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꽤 재미났다.

초반부는 게임 즐기고, 설명 듣느라 영상녹화를 하지 못해 어중간한 위치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대략적으로 대통령 시신 소각장에 옮기고 돌아온 후의 모습이다.

극초반이라 사실상 튜토리얼 부분이라 봐도 무방하지 싶다.

이 타이밍에 내 아내가 극대노한 부분이 있는데

저 BB 를 장비로 취급하고 폐기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하자 와이프가 극대노했다.

돌을 막 지난 아들램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가 엄마,아빠 모두 과몰입한 부분이였다.

ㅅㅂ럼이 애기를 폐기한다고!?

엄빠의 분노...

그 후 컷신으로 스토리 진행이 이루어진다.

출산률 감소... 아무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한다고...?

거기는 혹시 2023년의 대한민국인가요?

참담한건 게임이나 현실이나 똑같았다.

그리고 지금은 콜라보가 끝났다고 하는 몬스터 드링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반판에서는 아직 보여지는 건지 잘 모르지만 디렉컷에서는 음료수가 다른 것으로 나온다고 하더라.

틈틈히 게임 진행 중 컷신으로 BB의 모습을 보여준다.

28주 정도의 태아라고 설명을 해준다.

BB를 보고 있으면 예전에 우리 아들 입체 초음파 찍었던 모습이 떠올라서 느낌이 묘하다.

그리고 게임 중에 생각보다 귀엽게 행동해서... 아아...

쿠팡맨 시뮬레이션, 도로교통게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만큼, 게임의 근간은 역시 배송이다.

처음에는 UI가 나와는 썩 맞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메뉴 확인하는데 한참걸렸다.

뭔가 내 기준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느낌.

너무 미래적인 느낌을 주려고 한 것인지 눈만 아픈 느낌이더라.

역시 내 눈에 적합한 UI는 '스카이림' 인가 ㅋㅋㅋ

다들 아는 것처럼 이 망할 배송은 멀쩡한 길이 아니라 거친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BT니 뮬이니 뭔 괴물과 약탈자들이 우글거려서 길을 거의 개척하면서 가야하기 때문에

등반용 앵커나, 사다리를 활용해 절벽을 오르내리는 경우가 잦다.

지금도 사다리를 설치해보고 올라가는데 설치를 이상하게 해버려서 사다리 끝이 공중에 떠 있다. 젠장

응?

어이쿠 수ㅣ벌!!

결국 개같이 추락 ㅋㅋㅋ

이렇게 큰 충격을 받으면 BB가 놀래서 엄청 울더라.

순간 아들 우는 줄 알고 놀람 (플레이 중이 새벽)

아무튼 어쩔 수 없는 애아빠라서 애기 우는 소리 먼저 확인 후(실제 아들)

게임 속 BB 우는 걸 달래기 시작했다.

그냥 플스5로 했으면 편안했을 것을.. 왜 PC로..

여튼 흔들흔들 어와둥둥 해주면서 달래주니까

BB녀석 물방울로 하트 만들더라.

욘석, 꽤나 귀엽군

망할 약탈자들 퀘스트 때문에 가다가 애가 운거니까

이 모든 잘못은 뮬들에게 있다.

가볍게 2대1로 뚝배기를 날려준다.

'데릴' 빙의해서 뚜까 패니까 금방 기절하더군.

역시... 워커들이랑 싸우는 것에 비하면 인간은 간단하지.

대충 미션 마무리하고 다음 배송지로 가기 위해 물건을 받고

산악행군을 시작했다.

건설현장 김 씨 수준으로, 어마어마한 높이까지 짐을 싣는 게 가능하더라.

워, 암만 '데릴' 이라지만 이족보행 배송인데...

여튼 열심히 달리다보니 비가 내리고, 이 망할 비가 내리면 BT가 나오는데 솔직히 아직 극초반부라서 그런지

겁나 무섭더라.

(참고로 난 이 게임 스토리를 모른다.)

얌전히 BB로 탐지하면서 숨 참고 가고 있는데...

어? 뭐여

아이씨! 이거 안 놔? 놔! 놔 ㅅㅂ!

이 때 처음으로 짐을 다 떨어뜨리게 되었다.

결국, 메인 미선용 물건만 배송하고 다시 돌아가는데

못보던 건물들이 생겼더라?

뭐지? 하고 보는데 플레이어 이름이?

생각해보니 그동안은 무료 배포로 인해 유저가 몰려서 그런지 서버가 터져서 오프라인 모드로만 플레이 했었는데

이 때 확인해보니 온라인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다른 유저들이 만들어 놓은 구조물들이 게임 중에 보이기 시작한 거였다.

와 개꿀

덕분에 돌아가는 시간을 확 줄일 수 있었다.

미션 중에 발전기 지으라고 하는게 있어서 지었더니

배터리 방전된 테x라 오토바이가 충전되면서 탑승할 수 있게 되었다.

와 씨, 그래 배달은 뭐니뭐니 해도 오토바이지.

두 발로 개처럼 뛰댕기다가 탑승장비를 사용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

틈틈히 퇴근하고 밤에 1시간 정도 게임하게 되는데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시간을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유부남의 게임 플레이 시간은...

육아 시간과 반비례하기 때문에...

후후후

오늘도 아들 재우고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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