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미뤄두었던 삼국지14를 다시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육아에 정신이 없어 삼국지처럼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게임을 다시 켜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동안은 새로 구입한 플레이스테이션5로 아내와 게임을 간단하게만 즐기다보니 다시 삼국통일의 패업을 완수하고 싶어졌다.
상당한 영토를 확보한 '트루제네럴' 공손찬을 만들 수 있었다.
감히 시건방지게 통수를 친 마씨 집안의 뚝배기를 수집하러 유관장이 출동하니 장안에서 많은 병력이 쏟아져나와 길을 막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관장 트리오의 미친 전법연계 앞에서는 그저 떨어지는 낙엽일 뿐.
확실히 이번 장안을 공격하면서 유관장 트리오의 사기성을 느끼게 되었다.
보아라
이것이 무친 4연계
관우 형님의 『군-신』이다.
동관을 넘어온 마등 군 병력에게
군신을 박으니 무친 9999의 피해...
유비 세력을 흡수하기 전에 그 세력을 키웠다면 쉽지 않은
전쟁이 되었을지도..
덕분에 쉽게 동관을 넘어 그 앞에 진을 치고 있던 마등의 병력들도 장비와 주창, 관평의 활약으로 칼로 두부를 자르듯 순식간에 헤치우게 되었다.
혹시 몰라 '완' 에서 추가 병력을 보내긴 했는데 사실 안 보냈어도 됐지 싶다.
이렇게 서량쪽으로 서진하고 있는 유관장 트리오 외에 남하를 결정한 공손찬, 조운 부대를 살펴봐야했다.
사실 강릉으로 남하할 계획은 없었는데, 우리 국경 근처에 건설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유표군이 공손찬 부대를 공격하러 들어오게 되었고
이러한 오만방자함을 참을 수 없던 나는 그대로 병력을 소집하여 남하를 결정하였다.
강릉의 병력이 적었기에 지원병력은 적당히 끊어먹고 찬찬히 점령하려고 했는데
우리의 손제리씨께서 그 새를 못참고 강릉에 침을 바르러 달려들었다.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큰 장점은 중간중간 시간을 멈추고 주변을 살필 수 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보다 좋은 장점은 없다. 시간을 정지하며 장안과 강릉을 왔다갔다 하며 전열을 다듬었다.
서서히 공손찬군의 영역으로 색칠놀이를 하며 성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
삼국지11과 달리 색칠놀이도 나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 강릉으로 넘어오기 위해 강을 건넌 손권군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성에 달라붙어서 어쩔 수 없이 조자룡과 공손찬 부대를 빠르게 전진시켰다.
장안도 함락을 위해 유관장 트리오를 밀착시켜 공성에 집중했다.
전선을 이중으로 유지하는 건 상당히 귀찮다. 물론 서로 근처에 있는 곳을 성동격서로 공략하는 것이라면 좀 덜 힘들겠지만
서쪽과 남쪽이라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 어렵진 않았는데 그냥 되게 귀찮았다.
조자룡은 강릉으로 넘어오는 유표군의 지원병력을 끊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각종 명품으로 몸을 감싸고 있어, 사실상 무신 그 자체인 조자룡이라서 딱히 큰 문제는 없었다.
강릉의 내구도와 병력이 모두 떨어진 순간, 과연 누가 강릉의 소유권을 갖게 될지 나름 긴장하고 있었다.
제발 막타 먹자, 막타 먹자, 막타 먹자!
킬 딸 하는 서포터의 마음가짐으로 진행을 살펴볼 수 밖에 없었는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우돈!!!!!!!!!!!!!!!!! 호기충전!!!!!!!!!!!!!!!!!!!!!!!!!!
과연!!!!!!!!!!!!!!!!!!!!!!!!!!!!
뿅!
내 땅ㅋ
ㅋㅋ
손권 : ....
ㅋㅋㅋ
장안도!!!
뿅!
점령해버렸다.
이제 포로로 잡힌 마등 집안의 장수를 등용할 생각에 두근두근
마초 마운록
유명하신 양반들이니까 이직을 권유했는데
순욱 / 공손찬이 각각 방문했는데
한 5번은 이직 권유했는데 칼 거절...
흠...
이직 권유만 신나게 하다가 육아로 인해 게임을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
되게 마씨 집안에 빈정상해서
쟤들 놔주고 다시 포로로 잡은 다음에
참수 시켜서 뚝배기를 재떨이로 만들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뿅!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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