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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2] 남자, 서부, 낭만! 마초적 남자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아빠, 무슨 게임해?

by 뚜부댕댕 2022. 8. 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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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극, 서부영화는 남자라면 나잇대를 가리지 않고 한 번쯤은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필자로 어린 시절 비디오 테이프, 혹은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이름 모를 서부영화를 봤던 적이 있다. 7~80 년대 영화? 혹은 더 이전에 제작된 영화인지 이름도 모르고 누가 나왔는지도 모른다. 아마 우리가 흔히 아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배우가 나온 영화가 아니였을까?

그나마 제목을 기억하고 있는 서부 영화 중 처음은 '퀵 앤 데드' 였다. 아마 토요명화 였나? 거기서 봤지 싶다.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장르, 왜 서부극일까

굳이 말을 해야할까? 말보로맨 부터 시작해서 마초적이고 거칠고 상남자 스러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는 총잡이.

이미 외관에서부터 남자들을 홀려버릴 매력을 잔뜩 장착하고 있다.

자, 그럼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레드 데드 리뎀션2의 기록을 써보겠다.

챕터3 스토리를 진행 중에 게임을 중단하고 꽤나 오랜시간이 지나 조작법에 다시 익숙해 지는 것에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뭐 금방 다시 익숙해져서 큰 무리는 없었고, 다행히 스토리는 기억이 나고 있다.

서부극하면 남자의 '수염' 이 핵심이기 때문에 난 면도도 일정 길이 이상 깎지 않는다.

남자는 수염이다. 그리고 연초가 있어야지.

연초를 끊은 탓에 게임에서 우리 '아서' 가 나 대신에 연초를 엄청 피고 있다 ㅋㅋㅋㅋㅋ

잠시 캠프를 걸어다니며 조작법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진짜 감탄스러운게 출시된지 몇 년 지났음에도 여전히 고품질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진짜 내가 레데리2 하려고 컴퓨터 샀었나 싶다.

나는 스카이림 플레이 할 때도 그랬지만, 이런 오픈월드 게임을 하면 스토리를 굉장히 천천히 미는 타입이다.

맵 구석구석 가능한 곳까지 탐색하면서 모르고 지나친 요소를 살펴보거나 랜덤 인카운터를 만나는 재미를 즐기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다가 게임에 따라 레벨이 부족하여 죽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도 탐험의 요소 중 하나니까 즐기는 편.

보통 오픈월드 게임 즐길 땐 빠른 이동을 하지 않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맵을 탐색하게 되고

주변에서 '게임 되게 재미있게 플레이한다.' 는 평을 받았다.

거기다 레데리2는 빠른 이동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말을 타고 이동이 많은 편이라

내 게임 플레이에 맞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인 퀘스트 외에도 캠프에서 발생하는 여러 부가 퀘스트, 혹은 랜덤 인카운터 등

다양한 요소들로 게임 속 '아서' 의 일대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물론 이미 결말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아서' 의 최후를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의 일대기가 좀 더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런 스토리의 매력 외에도 말을 타고 다니면서 보이는 주변 풍광이 정말 예술이였다.

어스름한 새벽의 여명과 정오의 타오르는 태양이 내리쬐는 마을의 풍경.

그래픽의 표현이 정말 그 시대, 그 장소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흙먼지 날리는 서부의 모습이 잘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게임을 하면서 물을 많이 찾게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숲속에서 보이는, 저 눈부신 햇살

이런 표현이 너무 낭만적이라고 생각된다.

거친 삶을 살고 있는 '아서' 에게 이런 식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메인 스토리 외에 생활 컨텐츠도 즐길 것이 많아

요즘에는 사냥과 낚시를 하면서 천천히 즐기고 있다.

너무 스토리 진행을 강요하는 게임들을 하다보니 오히려 이런 여유로운 느낌의 게임을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

초반부터 슬로우 템포로 게임의 프롤로그를 시작하다보니 이런 방식의 여유가 오히려 나에겐 좋다.

취향에만 맞으면 누구나 인정하는 인생 갓겜

프롤로그 부분의 느린 템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견디지 못하고

이탈하는 게임으로 유명한 '레드 데드 리뎀션2'

극 초반의 지루함을 이겨내면 누구나 인정하는 갓겜일 것이다.

하지만 그 극초반부의 연출과 스토리, 풍경은 내가 어릴 때 좋아했던

서부영화 그 자체였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왔던 부분이다.

디테일한 오픈월드, 스토리가 살아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하나하나 서사가 살아있는 게임, 남자의 낭만을 충족시켜주는 게임.

'취향에 맞으면' 이 아닌 '누구나 인정하는' 갓겜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나에게 있어 레데리2는 스카이림을 밀어내고 내 인생 1순위 갓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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