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양산형 RPG에 디아향 첨가 / 찍먹용 중국산 게임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후기다.

게임을 켜면 보이는 넷이즈 게임즈의 로고..
디아에서 느껴지는 그윽한 양산형 게임의 냄새는 분명 이것일터...





지난 번에 그만둔 초기 튜토리얼의 중반부터 다시 플레이를 이어갔다.
튜토리얼 단계기 때문에 뭐 딱히 별건 없다.
하지만 슬슬 플레이하는데 뭔가 영 개운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새로운 기술이 해금되고, 기술은 레벨업 하는 방식.
뭐 2차전직같이 스킬이 달라지는게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디아2처럼 이것저것 스킬을 찍어볼 수는 없는 모양.









대충 튜토리얼을 끝내니 내보내기 시전!
사실상 이제 진짜 시작이다.


스마트폰 게임 답게 먼저 보상을 획득하고
더러운 BM을 살펴보자.
역시 뭐 각종 꾸러미와 재화를 팔고
1회 한정 꾸러미 같은 중국산 게임에서 흔히 보는 과금요소가 보인다.
그래 솔직히 스마트폰 게임이니까 그럴 수 있다 치자
리니지는 뭐 이미 아득한 수준이니...
근데 이건 디아블로인데.
디아블로라고!
사냥하면서 악마 목 따면서 템 파밍하며 강해지는, 언제 악마들이 덮칠지 모르는 위험한 세상에서 강해지는,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을 계속 만나는 그 디아블로.
언제부터 영웅들이 상자까면서... 하 말을 말자.
이건 블쟈 게임이 아니라 중국산 게임이다.





맵을 넘어가면서 이야기는 계속 진행된다.
심지어 자동이동도 있다 ㅋㅋㅋㅋㅋ
씹ㅋㅋㅋㅋ 하 ㅋㅋㅋㅋ 됐다 그래라 내가 뭘 바라겄냐.
그리고 중간중간 플레이어들이 보이는데
몹들은 각각 플레이어들한테만 보이는 듯 하다.
내 화면에 몹이 없지만 타 플레이어는 공격중이다

그리고 내가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별로라고 느낀 건
핵앤슬래시 장르에서 스마트폰 해상도는 맞지 않는다는 거?
이게 뭐 pc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애당초 이건 모바일 게임이다.
화면이 작은게 기본 전제인데
캐릭터 나와야지 ui 나와야지 스킬 모션도 보여야지
몹도 잔뜩 나와야지...
화면이 난잡해진다.
애당초 pc게임이면 화면이 넓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고 편하지만
스마트폰 화면에 이 정보들을 모두 꾸겨넣었고
심지어 터치조작으로 화면을 더 가려버리기에
더 좁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장르적 특징이 갖는 시원시원한 공격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건 그냥 디아블로란 이름을 달고 있는
수많는 중국산 무협rpg 자동사냥 게임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혹자는 컨트롤러를 써라 태블릿 어쩌구 할 수도 있지만
이건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제작된 스마트폰 게임이고
스마트폰이 디폴드값이다.
컨트롤러니 넓은 화면이니 하는건 나중 일이다.
그냥 이거 만들 시간에 디아블로4에 더 집중하지 그랬나...
다른 양산형 게임과 차별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건 삭제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