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열린 육아방' 방문과 전주비빔라이스 버거 후기

토요일에 뚜부엄마가 한의원가는 길에 열린육아방 방문하려고 함께 이동을 하기로 했다.
뭐 간단하게 진료보고 약타서 오는 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대기만 1시간에 진찰(체질검사?)하는데 또 한 시간...
병원만 가면 울부짖는 우리 아들 덕분에 우리는 일단 밖에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대기하기로 했다.

카메라 필터가 신기한 아들
처음에는 잘 있나 싶더니 결국 나가고 싶다고 해서 어설픈 걸음마로 근처 길거리 모험!
지나가는 온갖 사람들한테 눈웃음치고 인사하는 신생 관종 등장 ㄷㄷㄷ
다행히 중간에 일찍 아내가 나오게 되어 약 1시간 30분 정도의 모험은 끝이 났고
열린 육아방 방문 전에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려고 병원 옆에 있는 롯데리아 방문

몰랐는데 방문해보니 뭐 네고왕 이벤트로 쿠폰도 뿌리고 있더라.
네고왕을 안 봐서,... (결국 오늘 19일 쿠폰 싸악 다운 받아서 아점저 햄버거로 해결 ㅋㅋㅋ)
신상으로 #전주비빔라이스버거 있길래 먹어봤는데
맛은 쏘쏘?
빵 대신 밥을 쓰는 점에서 2000년대 초쯤 이였나? '개그맨 남희석' 한스밴드 멤버가 광고했던 라이스 버거가 생각났다.
아무튼, 맛은 일반 고추장은 아니고 약간 조미가 되어있는 장?
뭐랄까 약간 덜 매운 맛다시?
그런 맛...
솔직히 말하면 그냥 집에서 찹살로만 밥을 지으면 만들 수 있을 맛이다.
조금 더 비싼 맛의 봉구스 밥버거...ㅋㅋㅋ
대충 점심을 처리하고 예약한 '쓰담쓰담 열린 육아방' 방문!

토실토실 궁딩이
토요일엔 웬일로 사람이 없더라.
딱 한 가족이 있었는데 그 가족의 아가도 너무너무 어린 아가라서 막 적응하는 느낌?
사람이 없어서 넓은 공간에서 편하게 놀 수는 있었다.

볼풀장, 처음에는 절대 안 들어간다고 그러더니
아빠랑 들어가서 '볼풀 쓰나미!' 하면서 놀더니
나중에는 먼저 저기로 아빠 들어가라고 손가락질 하더라 ㅋㅋㅋㅋ
볼풀로 막 파몯히게 해주니까 좋다고 비명지르면서 웃음.
아빠가 공으로 막 장난치다가 화나서 입술 꽉 깨문게 있는데 그건 얼굴이 너무 명확하게 나와서 패스 ㅋㅋㅋ
아 너무 귀엽더라.

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하지만 아빠 체력 방전.
새벽 6시 전부터 아들이 깨서 울며불며 난리치다가 겨우겨우 집에서 출발한 상태라
아빠의 컨디션은 완전 꽝.
결국 앉아서 졸았다.
꿈도 꿨는데 기억이 안 남...
결국 집에가서 박카스에 헤파토스 타서 먹고 정신차렸다.
다음주 주말엔 또 뭐해야 하나...
그나저나 주말 순삭 실화인가
왜 내일 월요일임...?